‘백신 접종률 60%’ 이스라엘, 감염 재생산지수 5개월 만에 최저

대부분 상점 문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차 접종 기준 60%에 달하는 이스라엘의 감염 관련 지표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 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해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773명이었다고 보도했다. 


▲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거리 모습. unsplash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해 11월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 한때 1을 넘었던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0.78로 떨어지면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접종을 시작했고, 이날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60%에 해당하는 512만9000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도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413만 명에 달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7일 이후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대부분의 상가와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연 것은 물론,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그린 패스’ 소지자들에 한해 문화행사와 스포츠 이벤트의 입장도 허용했다.

이날까지 이스라엘의 누적 확진자 수는 81만8154명, 누적 사망자는 5988명이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