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계획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최근 유럽에서 접종을 중단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17일 밝혔다.

추진단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발생한 징후가 없으며 공포로 인해 접종을 중단하지 말라’는 14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했다.

또한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57만 명을 넘었지만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추진단 관계자는 “혈전증은 백신접종 이상반응에 포함된 질환이 아니다”라면서 또 “국내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 국가와 달리 국내 생산한 백신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