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세탁 관련 소비자 분쟁 사례 10건 중 6건은 제조·판매업자와 세탁업자의 책임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20년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요청된 3469건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책임소재별 분석 결과 전체 심의 결과 중 제조 불량 등 품질하자에 의한 제조·판매업자 책임은 48.3%, 세탁업자 책임은 12.6%으로 드러났고 소비자 책임은 7.2%에 그쳤다.
제조·판매업자 책임 소재로 심의된 사례는 제조불량 38.9%, 염색성 불량 28.1%, 내구성 불량 26.4%, 내세탁성 불량 6.6% 등이다. 특히 제조불량 사례의 경우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세탁업자의 책임 소재 심의 사례는 세탁방법 부적합 51.3%, 용제·세제 사용 미숙 14.4%, 오점 제거 미흡 10.1%, 수선 불량 9.4% 순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판매업자 및 세탁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품질 개선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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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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