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만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5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8209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19일에 이어 나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여파로 지난 15~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였지만, 평일 검사량을 회복하면서 연속 4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93명, 치명률은 1.72%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1명 늘어나 10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증가 추세에 검사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검사 건수는 7만9930건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3만5921건의 검사가 진행됐고 65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 119명, 경기 187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서울과 경기에서만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까지 더해 수도권의 확진자는 317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중구의 한 주점 및 음식점과 관련해 20여명이 확진됐고, 또 용산구 직장 및 양천구 교회(11명), 경기 양주시 유치원(10명) 등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목욕탕 등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에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강원에서 17명, 대구에서 16명, 경북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부산에서 9명, 대전과 충북에서 각각 8명, 충남에서 5명, 울산에서 3명, 제주에서 1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은 검역 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8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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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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