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설정은·유은경 교수, 한국연구재단 주관 ‘생애 첫 연구 지원사업’ 선정

부산백병원 피부과 설정은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유은경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1차 개인기초연구’의 ‘생애 첫 연구’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설정은 교수와 유은경 교수는 각각 연구과제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에 기반한 만성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과 “HIV 환자에서의 ‘면역체크포인트’ 발현연구 및 추적관찰과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로 선정되어 3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 설정은 피부과 교수(왼쪽)과 유은경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부산백병원 제공

설정은 교수는 “지구상 존재하는 생물의 약 80%를 차지하는 해양 천연물은 육상에 비해 높은 다양성, 특이성, 신규성을 가지기 때문에 신약개발의 차세대 원천자원으로 기대된다. 바로 이 해양 천연물을 활용하여 난치성 만성 피부염의 분야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정된 연구가 세포 대사에 기반한 피부노화와 피부염 제어 기술의 밑거름이 되고,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은경 교수의 연구과제는 HIV감염자에서 면역상태를 적절히 반영하고, 세밀하게 추적관찰 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서 ‘면역체크포인트(Immune checkpoint) 분자’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체크포인트 차단제의 HIV 치료 가능성에 대한 탐색을 목표로 한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HIV 감염자에서의 면역체크포인트 발현 양상을 분석하여 새로운 바이오 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모니터링 방법 연구 및 면역 치료의 적용 대상자를 탐색하여 HIV 감염자의 추적 관찰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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