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알몸 김치’ 영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식약처가 한·중 양자 간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식약처는 수입 김치 HACCP 시행 준비 및 김치 제조업소 위생 관리 등을 주제로 중국과 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달 중국에 한 김치 제조업체에서 한 남성이 알몸으로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퍼져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 하지만 식약처는 중국 정부(해관총서)로부터 영상 속 김치에 대해 “수출용 김치가 아니다”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예방적 조치로 통관검사와 정밀검사를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알몸김치가 논란이 되면서 언론에서는 한국 정부가 중국정부에 수출 김치 제조업체 위생관리 및 문제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는 보도를 내보났다. 하지만 식약처는 이에 대해 지난 해 1월부터 중국 측에 2022년부터 수입김치 HACCP 의무적용이 시행됨에 따라 제도에 대한 홍보와 사전준비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이라고 일축하며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 정정 요청 자료를 배포했다.
한편 지난 해 한국에 수입된 김치는 28만톤에 이르며 한화로 약 1722억원의 규모에 이른다. 외식업계에서는 중국김치 논란으로 중국산에 비해 3~7배 비싼 국산김치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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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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