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항생제 ‘타짐주(성분 세프타지딤, 이하 타짐)’가 중국 전역 의료기관에서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된다.
한미약품은 타짐주가 중국 정부의 고품질 인증 제도인 ‘일치성 평가’를 통과해 공공의료시설인 국공립병원 공급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세프타지딤은 패혈증, 수막염, 폐렴, 중의염 등을 치료하는 항생제로 현재 중국 내 세프타지딤 성분의 항생제 시장은 56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이 중 타짐은 작년 한해 6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중국 내 항생제 판매 회사 중 매출 2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십수 년간 축적한 한미의 우수 제조기술을 토대로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품질 심사 절차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타짐주는 중국 내 외국계 제약 기업 제품 중 일치성 평가를 통과한 최초의 항생 주사제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일치성 평가는 중국정부가 의약품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제도로 이에 통과되지 못하면 퇴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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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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