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1분기 백신을 접종한 86만 명을 분석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1분기 접종 대상자에서 1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시점에서 확인한 백신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4.1%, 화이자 백신이 100%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정 청장에 따르면 대상자별 접종 후 관찰 기간의 차이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정이 필요하며, 특히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는 분석 대상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정 청장은 “관찰 기간이 늘어났을 때 효과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1분기 접종자를 추적 조사하고 2분기 접종 대상자에 대한 추가적인 효과 평가를 시행하고, 추가 분석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일 기준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3만6125명으로 총 누적 91만4069명이며, 2차 신규 접종자는 6881명으로 총 누적 1만9855명이다. 1분기 접종자 중 1차 접종을 마친 비율은 85.1%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