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년만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가 나와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FDA가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신약 켈브리(Qelbree, 성분명 viloxazine)를 ADHD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승인과정에는 ADHD가 있는 6 세에서 17세 사이의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4개의 3상 연구내용이 입증자료로 제출됐다. 제출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매일 켈브리 400mg을 7주간 투여 받은 환자들은 위약을 투여 받은 환자에 비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평가척도(ADHD-RS)가 기준치보다 크게 감소했다.
켈브리는 암페타민 또는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의 ADHD 치료제와 달리 남용 될 가능성도 적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켈브리의 제약사인 Supernus Pharmaceuticals의 CEO 잭 카터(Jack A. Khattar)는 “임상 프로그램에서 입증 된 효능을 바탕으로 켈브리가 ADHD 치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켈브리는 100mg, 150mg, 200mg의 빌록이 함유 된 서방 형 캡슐로 공급되며 올해 중반기 내에 출시 될 예정이다. 제조사는 하반기에 성인 ADHD 용 켈브리 신약 추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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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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