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37만톤을 방류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는 와중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1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고 철회를 요구했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발표하는 스가 총리. 뉴스핌

성명서에는 대한민국 소비자의 안전한 수산물 섭취와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취소와 국제사회 시민을 위한 원전 오염수의 안전한 처리 방안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대한민국 정부 부처를 향해 관망하는 입장이 아닌 국제적·외교적 노력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녹색소비자연대협의회 관계자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국내 수산물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고 어업인, 상인, 소비자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며 “전세계가 코로나19로 보건·안전·경제적 위기로 고통스러운 시기에 원전 오염수 방류는 국제 사회에 공포와 불안을 투척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일본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해제를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으나 2018년 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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