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떤 상황에 병원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가 많을 것입니다. 특히 병원 접근성이 좋은 낮에는 언제든 갈 수 있으나, 밤에는 아픈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이라도 당장 가야 할지, 기다렸다 아침에 병원이 열리면 가야 하는 상황인지 몰
‘긁어 부스럼’이란 말이 있습니다. 국어사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을 공연히 건드려서 걱정을 일으킨 경우를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괜히 일을 키우지 말라는 뜻인데 이는 피부의 질환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부스럼이란 피부에 생기는 종기(모낭염, 농양)를 통
아이가 6개월이 넘어가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다 입으로 가져가려는 양상을 보입니다. 세상탐구를 입을 통해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이 시기에는 이가 완전히 나오지 않았으므로 잘 씹지 못할 수 있고, 또한 입에 머금고 있다가 깜짝 놀라며 그냥 삼킬 수
이유식은 무엇을 주의하며, 어떻게 해야 할까?지난 회에서는 이유식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렇지만 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알지만 과연 어떻게 해야 하고, 주의 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도 있어 이유식을
아이가 분유나 모유수유를 하다가 돌이 지나면 어른과 비슷한 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수유를 하다가 바로 식사를 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바로 이유식(離乳食; 젖을 떼는 음식)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생후 4~6개월이 되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이유식 하나만으로도
아이의 생식기는 성인과 달리 선천적인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진료실에서 흔히 얘기하는 아이의 생식기에 대한 궁금증 몇 가지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우선 남아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남아선호 사상이 남아있기 때문인지 생식기의 이상에 상당히 민감해하는
필자가 전공의(레지던트)시절 중환자실 주치의였을 때,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환아가 있었습니다. 급성 폐질환으로 입원하여 전임자에게 인계를 받은 아이였는데, 날이 갈수록 상태는 악화만 될 뿐 전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봐도 아무 원인도 밝힐 수 없
당연히 신생아, 영아에게는 모유수유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수유량의 부족 등으로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장점이 있기에 모유수유를 해야 할까요?▲ 김용범 조이병원 원장1. 면역
지난 시간에 이어 심잡음에 대해 마저 이야기해보겠습니다.4. 심잡음이 크면 심장병도 심한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수도 호스로 물을 뿌릴 때를 예로 들어, 구멍을 작게 할수록 쉬익 소리가 더 커지며 물줄기가 멀리 날아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구멍이 있는
“아이가 태어나고 소아청소년과에 접종 하러 갔더니 선생님이 아이 심장에서 잡음(심잡음)이 들린대요. 우리 아이 심장병인가요? 수술해야 하나요?” 산부인과에서 산전 초음파를 했을 때도, 태어날 때도, 출생 후 집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첫 진찰에서 심잡음이 들린다는
화장실에 다녀온 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소변을 보러 다시 화장실을 들어간다는 아이들을 종종 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요로감염이 아니냐며 걱정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소변을 자주 보는 아이에서 고려해야 하는 몇 가지 사항 및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신 접종과 연관해 소아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아낙필락시스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호흡기, 심혈관, 피부, 소화기, 신경 등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 급성 알레르기반응이
COVID-19가 우리 삶에 미쳤고 앞으로 미칠 영향은 참으로 지대한 것 같습니다. 마스크의 사용은 전국민, 나아가 전세계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했고, 손닦기 등의 개인위생에 대해 자각하고 주의하게 했습니다. 이제는 그러한 생활 수칙 이외에 예방접종에도 점점 관심이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COVID-19의 긴 터널에서 지금의 상황이 나아질 수 있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개발, 구입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됐는데요.오늘은 예방접종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아직은 충분한 시
지난번에는 열이 나는 아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열이 있는 소아에게 흔히 사용하는 해열제 사용법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소아 해열제는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 계열과 부루펜 같은 이부프로펜 계열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