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함부로 먹으면 안 되는 계절, ‘식중독’ 조심

여름엔 주의할 점이 많다. 특히 음식의 경우 식중독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져 음식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운 계절은 식중독이 활동하기 좋은 점을 가지고 있다. 덥고 습한 환경에선 세균 번식이 쉽고 음식은 쉽게 상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식중독을 “식품의 섭취와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독소형 질환”이라고 정의했다.


▲픽사베이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 세균성 식중독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다.

식중독균이 증식하는 온도는 4~60℃ 사이. 번식 속도는 대부분 35~36℃ 내외에서 가장 빠르다.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균 독소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잠복기는 1~6시간이다.

식중독의 증상은 주로 구토·설사·발열 등이 있다. 구토는 위장 내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나타나며, 설사는 장내 독소를 배출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증상을 느꼈다면 구토와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을 보충해줘야 한다. 빠른 체내 흡수를 위해 일반 물보다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사는 기름기가 없는 미음과 쌀죽을 먹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 취급과 조리 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모든 음식물은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을 것 ▲조리 식품을 실온에 두지 않을 것 ▲한번 조리된 식품은 충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할 것 ▲날음식을 취급할 땐 특히 주의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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