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방역지침으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에 반발해 24시간 영업을 강행했던 인천의 대형 카페가 29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30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A 카페의 인천시 연수구 본점과 직영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는 카페의 폐쇄회로(CC)TV와 카페 출입 명부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카페는 지난 18∼20일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어기고 연수구 본점과 직영점 등 2곳을 24시간 운영했다가 경찰에 고발된 바 있다.
연수구는 카페가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9시 이후에도 영업을 강행하자 카페 대표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A 카페는 연수구가 강력 대응에 나서자 21일에는 방역 지침을 따르겠다고 입장을 바꾸고 오후 9시에 문을 닫았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카페 대표와 종업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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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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