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2월 중순 접종…교차접종 실시기준 마련 예정”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사항에 따라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1차·2차 등 기초접종 중심으로 시행한다.

28일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질병관리청 백브리핑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2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현재 접종을 위한 사전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스핌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5번째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으로 미국 노바백스사가 개발하고 국내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공장)에서 생산한다. 앞서 지난 12일 식약처의 품목허가 후 생산·출하를 준비 중이며 2월 2주차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인 NVX-CoV2373은 앞서 백신 등과 달리 기존 B형간염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에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합성·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1인용 주사제인 프리필드시린지 형태(국내생산 백신 한정)며 보관조건도 냉장(2~8℃)에서 5개월인 점 등 보관·유통·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를 활용해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중증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접종·시설 등 방문접종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1차 또는 2차 접종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화이자·모더나)이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등)으로 접종했으나 2차·3차 접종 시 의학적 사유로 mRNA 백신 등의 접종이 어려운 경우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도 가능토록 실시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계획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계획은 초도물량이 도입되는 2월2주차에 별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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