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시설 등 4차 접종 검토…면역저하자, 고위험군 대상

방역당국이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4차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요양병원 미접종자 접종을 독려하고, 해당 시설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데 따라 4차 접종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 뉴스핌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효과가 감소한다는 근거가 나오는 대로 4차 접종을 수립해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먼저 예방접종을 마친 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감염 예방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해서는 면역도 조사와 함께 백신 효과를 같이 평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면역 저하자 그룹과 요양시설 집단 거주 그룹에 대한 4차 접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2월 말부터 3월에 대부분 (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도래하는데, 그 시기로 접종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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