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불청객 ‘춘곤증’ 극복하기

봄이 오면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을 두고 춘곤증이 왔다고 한다. 정식 진단명은 아니지만, 봄이 오면 춘곤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어김없이 발생한다. 춘곤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극복법은 무엇이 있을까?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춘곤증은 환경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겨울이란 추운 계절 동안 짧아진 낮의 길이와 줄어들었던 활동량이 계절의 변화로 인해 바뀌면서 생기는 적응 문제로,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 픽사베이

춘곤증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나른한 느낌을 받으면서 발생한다. 또, 겨울동안 줄어들었던 기초대사량이 다시 늘어나기 전, 활동량이 늘기 때문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증상은 피로감과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등이 대표적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진다. 단, 4주 이상 위의 증상이 계속될 경우 질병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다른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춘곤증은 낮이 길어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몸의 적응 문제”라며 “규칙적인 운동과 숙면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증상으로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운동을 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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