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등급조정을 늦지 않게 결론내리겠다고 강조했다.
8일 김부겸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춰 코로나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감염병 등급조정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리겠다”며 “전반적인 개편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실행가능한 부분은 우선적으로 조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가동률이 20~30%대로 떨어지고 있는 ‘중등증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는 지역별 사정에 맞게 축소해 나가겠다”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하던 신속항원검사는 다음주부터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지자체에서는 이를 통해 여력이 생긴 인력과 자원을 신속히 재조정해 감염 취약시설 등에 투입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최근 코로나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신청한 병의원이 5000개를 넘어섰다”며 “오미크론 정점 이후를 대비한 의료체계 개편에 발빠르게 호응해 준 의료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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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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