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적용 방역수칙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모임, 회식, 행사 등 밀접한 대면접촉이 증가해 전파 위험이 예상된다”며 다중이용시설별 방역수칙과 지침을 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사적모임 인원, 영업시간, 한 칸 띄어 앉기 등 각종 제한이 사라졌다. 종교활동이나 집회 등도 인원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 등 실내 시설에서 취식이 허용된다.

방대본은 일상 속 감염 차단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소독과 환기, 실내 마스크 벗는 시간 최소화 등 방역수칙과 일상 속 자율 방역지침을 정비해 다중이용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확진자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라며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기본 방역수칙은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