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국내외 연구를 토대로 다음 달 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연구진이 지난 20일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현재 유행의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5월 중 4만 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는 5개 연구진의 예측 결과를 종합한 분석이다. 또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로 전환돼 “2주 이후에는 500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2개 연구진)”으로 예측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예방접종 효과·자연면역 감쇠, 새 변이 등장 등 요인에 하반기 환자 재증가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매주 30% 이상 환자가 감소하고 있고 당분간 이런 감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런 전망이 마냥 긍정적일 수 없다. 1~2개월 후 감소가 멈추고 정체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신종 감염병은 변이 방향에 대해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섣부른 낙관이나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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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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