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피부노화·피부암 부른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이 불거지고 있다.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자외선은 A와 B로 구분할 수 있다. 자외선A는 피부의 진피 하부까지 도달할 수 있어 주름, 색소 침착 등의 피부 노화를 야기한다. 세기가 강한 자외선B는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순 없지만 단기간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나아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 픽사베이

피부 외에도 자외선은 눈 건강과 탈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눈은 외부에 바로 노출되는 위치의 특성 상 자외선에 매우 취약하다. 자외선이 지속적으로 눈에 침투할 경우 백내장 발생 위험은 높아진다.

두피가 자외선의 자극을 받으면 탈모 발생 가능성도 생긴다. 강한 자외선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듦과 동시에 모발의 가장 바깥층인 얇은 막 ‘큐티클’을 손상시킨다. 이는 모발의 약화를 야기한다. 이렇듯 자외선은 두피에 직접적인 자극이 돼 두피를 건조하게 하고 두피 관련 염증을 증가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이러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선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거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라면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만약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바르고, 이후 땀과 유분으로 인해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양산과 챙이 넓은 모자,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