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모기가 흔하다. 모기에 물리면 간지럽다. 이 간지럼증은 며칠이 지나면 사라진다. 그러나 특정 모기에 물리면 질병에 전염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다.
흔히 알려져 있는 모기 매개 감염병에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질환이다. 발열, 오한, 발한, 근육통, 두통 등이 주요 증상이다. 항말라리아 약을 복용해서 치료가 가능하다.
일본 뇌염의 증상도 말라리아와 흡사하다. 감염 직후 고열, 두통, 현기증의 증상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의식장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말라리아처럼 치료약은 없어서 보존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다만 미리 예방이 가능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한편 시각이 좋지 않은 모기가 먹잇감을 고르는 기준은 열, 이산화탄소, 냄새 등이므로, 이와 같은 조건을 부합한 이들은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의 야간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피부 노출을 최소화를 위해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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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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