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냉방병’이라고?

최근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실내에서 낮은 온도를 유지하게 된 가운데 이처럼 냉방을 하고 있는 실내에 머무를 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냉방병을 의심할 수 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냉방병은 일종의 증후군으로 냉방을 하고 있는 실내에 오랜 시간 머물 경우 나타나는 두통, 신경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 픽사베이

냉방병이 나타나는 주요원인은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의 온도 차이,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오래 지속될 경우 축적될 수 있는 유해물질이나 레지오넬라 같은 세균 등이 있다.

주요증상이 감기에 걸렸을 때와 비슷해 여름 감기로 오인할 수 있지만 냉방기기의 사용을 멈추면 증상이 금세 완화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에 신경을 써야한다. 인체는 온도변화가 5~6도를 넘을 경우 적응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5~6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한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환기도 필수다. 또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을 내보내기 위해서라도 하루 3번의 실내 공기 환기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냉방기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냉방기에 서식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이나 곰팡이 등이 전파될 수 있는 가능성을 떨어뜨리기 위함으로, 최소 2주에 한번 필터 청소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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