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고 흐린데…‘자외선 차단제’ 바르라고요?

장마철로 인한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자외선 차단을 하지 않으면 피부가 타는 것은 물론 화상까지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픽사베이

햇빛이 덜한 흐린 날이나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고 외출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잘못된 선택이다. 비가 오는 흐린 날에도 구름에 자외선이 반사되거나 산란돼 피부에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기 위해선 먼저 ‘PA’와 ‘SPF’ 지수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PA는 가장 긴 파장을 가진 자외선 UV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큰 것으로 본다.

SPF는 UVA에 비해 비교적 짧은 파장을 가진 UVB를 차단하는 정도다. 파장이 길어 진피까지 깊게 침투할 수 있고 색소침착과 피부노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UVA만큼 UVB 또한 표피와 진피 상부까지 침투 가능하고, 피부에 홍반 및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SPF 지수는 숫자로 표시되며 값이 클수록 차단 효과가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자외선 차단 지수가 무조건 높은 제품을 고집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줘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활동에 알맞은 지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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