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 떨림은 대개 체내 마그네슘의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외에도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얼굴 전체로 경련이 퍼지는 질환인 안면경련의 의심징후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눈 밑이 떨리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먼저 흔히 알고 있는 신경전달에 관여하는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카페인의 과다 섭취, 음주, 흡연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드물지만 뇌종양, 다발성경화증, 길랑바레증후군과 같은 신경계통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만약 눈 밑 떨림이 얼굴 전체로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인다면, 안면경련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안면경련은 12개의 뇌신경 중 7번째 신경인 안면신경에 과도한 긴장과 압박이 작용해 불수의적으로 얼굴 근육이 움직이는 질환이다. 경련이 대개 눈가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에 눈치 채기 쉽지 않다. 안면경련은 증상이 진행되면 얼굴 전체부터 턱 근육까지 경련이 번질 수 있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안면경련은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과음, 흡연, 카페인 과다섭취 등을 피하는 것이 예방법”이라며 “치료방법으로는 보톡스 치료가 가장 효과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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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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