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로 ‘해장’을 한다고요?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 해장의 명목으로 커피를 즐기는 습관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장 장애와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대사 과정에서 수분을 소모하며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소변을 자주 보게 한다.


▲ 픽사베이

이러한 상태에서 이뇨작용을 하게 만드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섭취하게 되면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탈수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음주 후 해장 커피는 위장 장애도 유발한다. 알코올 섭취로 인해 이미 손상된 위벽 등에 카페인 성분은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카페인은 신경계 자극 가능성도 있어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음주 후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음식은 따로 있다. 바로 꿀물이다. 꿀 속의 효소는 알코올이 생성한 독소를 체외 배출하도록 도우며 과당이 혈당을 조절하고 위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 주스 역시 음주 후 섭취하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토마토 속 비타민B와 라이코펜 성분이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의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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