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덜 먹는데 늘기만 하는 몸무게가 고민이라면 기초대사량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기초대사량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을 의미한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성인 남성은 하루 동안 1680㎉를, 여성의 경우 1080㎉를 소모한다.
노화는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는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의 근육량은 줄어들고 지방량이 늘어난다. 이러한 지방 조직은 근육 조직에 비해 필요로하는 대사량이 적어 결과적으로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는 것이다.
노화 외에도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는 원인은 또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과 잦은 요요현상으로 근육량이 감소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했거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체내 저장 지방이 늘어나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살이 잘 빠지는 체질, 즉 기초대사량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선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백미, 빵 등의 정제된 탄수화물은 피하고 질 좋은 단백질과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무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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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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