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쪽을 향하는 ‘사시’, 다른 의심 증상은?

사시는 외적인 콤플렉스는 물론 눈의 기능까지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교정이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 나타나는 소아 사시가 흔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사시는 어떤 물체를 주시할 때 한쪽 눈의 시선은 그 물체를 향해 있지만, 다른 눈은 그렇지 못한 경우를 의미한다.


▲ 픽사베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사시의 원인은 굴절이상, 선천백내장, 망막이상 등 눈질환, 외상, 뇌성마비 등과 같은 뇌질환, 눈을 움직이는 근육인 외안근 자체의 문제 또는 외안근을 지배하는 신경인 마비되는 질환 등이 있다. 그러나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도 많다.

사시의 종류로는 정면을 주시하지 못하는 방향에 따라서 눈이 안쪽(코쪽)으로 치우치는 내사시, 바깥쪽(귀쪽)으로 치우치는 외사시, 위쪽으로 치우치는 상사시, 아래쪽으로 치우치는 하사시가 있다.

사시는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게 흔하지만 성인 또한 근육 마비, 외상으로 인한 시력 저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사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한쪽 눈이나 두 눈이 교대로 다른 곳으로 쳐다보는 듯 돌아간다면 사시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눈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눈에 초점이 맞지 않음, 눈이 한쪽으로 빠짐, 눈의 깜빡거림, 한쪽 눈의 찡그림 등 다양한 이상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사시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가 유발되고 나아가 영구적인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증세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또 사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안과 진료를 통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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