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등 월드컵 거리응원 허가…경찰, “안전관리 총력”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 경찰은 기동대와 특공대를 투입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우리나라 경기일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거리응원 시에 기동대와 특공대를 투입해 인파관리 등 행사장 질서유지와 대테러 안전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 뉴스핌

우선 우리나라 대표팀의 1차전이 열리는 오는 24일에는 전국 12개소에 4만여명이 운집해 거리응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2일 서울시에서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함에 따라 광화문광장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측된다.

경찰은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41명과 8개 기동대를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할 예정이다. 또 사전 준비단계부터 지자체·주최측과 합동으로 지하철역 출입구, 무대 주변, 경사로 등 취약지점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등 지자체·주최측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경찰특공대를 전진배치해 폭발물 검색 등 대테러 안전활동도 병행한다.

행사장은 구획을 나눠 인파를 분산하고, 관측조를 운영해 인파가 집결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인파가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거리응원 종료 직후에 많은 인파가 일시적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역별로 퇴장로를 구분하고, 인근 유흥가 등에 뒤풀이를 위한 인파 밀집 시에도 기동대 등을 배치해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