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이는 작년 대비 41일 이른 시기다. 한여름을 앞두고 있는 시기인 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남 창녕군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명 나왔다. 작년에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7월 1일에 처음 발생했는데, 올해는 사망자 발생 시기가 한 달 이상 앞당겨졌다.


▲ 픽사베


사망자는 최근 단기비자로 입국한 중국 국적 남성(44)으로 지난 21일 오후 4시쯤 밭에서 양파 수확을 하다 쉬는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

당시 의료진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창녕군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0.2도였다. 사고가 발생한 오후 4시 기온은 29.7도였다.

질병청이 파악한 작년 온열질환자는 1564명이었다. 작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9명이었고, 사인은 모두 열사병으로 조사됐다.


한편 질병청은 폭염 대비를 위해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착용하고 모자나 양산을 챙길 것을 권했다. 또한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