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포도데이’ 포도당과 포도는 무슨 관계일까?

다가오는 8일은 제철을 맞은 포도의 날, 포도데이다. 새콤달콤한 맛 때문에 생과는 물론 말린 형태로도 선호도가 높은 포도는 여름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여기서 잠깐, 포도가 피로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데에서 포도당을 떠올리는 이도 있을 것이다. 둘은 어떤 관계일까?

포도당(glucose)은 가장 단순한 당질로 뇌세포를 비롯한 모든 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약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포도당이란 이름의 유래는 포도와 관련이 있다. 포도가 포도당을 가장 많이 함유한 것은 아니고 최초로 포도당을 발견한 과일이이기 때문. 따라서 제철의 포도는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픽사베이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능을 통해 협심증과 뇌졸증을 포함한 심장병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는 포도에 대해 포도당과 비타민이 풍부해 기운을 나게 하며, 추위를 타지 않게 하고, 또한 포도씨는 암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포도의 또 다른 건강효능으로 항산화 작용과 안구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탁월하다. 특히 이러한 영양성분은 알맹이보다 껍질에 더욱 많이 분포하고 있어 꼼꼼한 세척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온전한 건강효과를 위해 가공해서 먹는 대신 생과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포도는 의외로 당지수가 높은 과일이 아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다섭취는 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낳는다. 무엇보다 당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적당한 섭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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