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2단계+α' 본격시행
수도권 사우나, 한증막 이용 금지
최근 들어 ‘3차 대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정부는 1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고, 특히 수도권에는 ‘2단계+α’라는 초유의 방역조치를 결정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이 밝히며 특히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되, 방역사각지대에 대한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먼저 최근 집단감염이 발행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특히 젊은 세대가 중심이 되는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우선 수도권 2단계 종료 시점인 다음달 7일 밤까지 1주일간 적용된다.
- 수도권은 2단계 유지...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추가 방역
정부는 서초구 아파트단지 내 사우나와 강서구 에에로빅 학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대책을 강화했다.
현행 2단계에서 목욕장업 이용 인원 및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있지만, 이에 더해 정부는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의 운영도 중단하도록 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킥복식 등 집단으로 진행되는 운동 'GX'(Group Exercise)류의 시설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이용 할 수 없다.
이어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비말(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높은 노래, 관악기 수업 또한 모두 금지된다. 수업참여를 위한 학원, 교습소, 문화센터 방문 역시 모두 제한된다. 다만 2021학년도 대입 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 입시 교습 만은 예외적으로 제외된다.
또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젊은 층 사용이 높은 숙박 시설에서의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도 모두 금지된다.
방역당국은 이에 더해 10명 이상이 모이는 동창회 등 사적 모임도 자제 할것을 권고했다.
중대본은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만약 증가세가 꺽이지 않는 경우, 거리두기 추가 격상을 검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주 중 생활방역위원회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중대본은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에 대응한 별도 방역대책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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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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