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800명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 늘어 누적 4만9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686명)보다 4명 줄어든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3만342명을 기록하며 3만명대로 올라선 뒤 19일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6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서울이 2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01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89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0명, 울산 17명, 경남 16명, 강원 15명, 충북 12명, 대전·제주 각 9명, 전북·경북 각 8명, 전남 5명, 대구·광주 각 3명, 세종 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이후 사흘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24명)보다 12명 늘었다. 이 중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제주(4명), 광주(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5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17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4727건으로, 직전일 3만1919건보다 7192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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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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