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때 교원 1/3 이상 재택…3단계는 전원
서울시 내 모든 중·고등학교가 시행 중인 전면 원격수업이 28일까지 연장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시내 중·고등학교 전학년 원격수업을 오는 28일까지 유지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전인 지난 4일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방역당국이 지난 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오는 28일까지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고등학교 전면 원격수업도 이에 맞춰 연장한 것. 앞서 서울 시내 고등학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안전한 시행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중학교는 지난달 30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평가(수행평가 포함)와 학생부 작성 등 학년말 필수적인 학사운영을 위한 학년별 등교는 가능하다”며 “전교생 300명 내외 소규모학교와 특수학교(급)는 지역이나 학교의 상황에 따라 (등교 여부를) 자율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기초학력 부진 학생, 중도입국학생, 상담이 필요한 학생 등의 별도 보충지도가 필요한 경우에도 등교수업을 시행할 수 있다.
한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교원도 3분의 1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교원이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4차 교원 복무관리 지침을 전날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 적용 기간은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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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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