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7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다시 1000명 선을 넘어섰다. 일 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넘겼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78명으로, 전일(880명)보다 198명 증가했다. 이날 까지 누적확진자는 총 4만5442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 1000명대 기록 후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700~800명대로 급감한 지 하루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선을 다시 넘어섰지만 대부분은 국내 지역감염으로 발생했다. 1078명 중 해외 유입은 24명, 나머지 1054명이 국내 지역감염 사례다.
이날 기준으로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일평균 800명을 넘어서며 정부가 밝힌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넘어섰다.
앞서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의 격상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때를 놓쳐선 안 되겠지만 성급한 결정도 금물”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역시 백브리핑에서 “3단계를 통해 효과를 보려면 전 사회적인 응집력이 중요하다. 전체가 준비하고 결집해서 효과를 확실하게 나타내는 조치가 3단계고, 또 오래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회적인 합의를 충분히 거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또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정부가 받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압박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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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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