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만 ‘역대 최다’ 423명…“3단계 시나리오 다 갖춰놓았다”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 “더 망설일 수가 없는 것”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1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에서만 역대 최다인 4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 발생은 993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6453명(해외유입 5006명)으로 기록됐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이며,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34명(치명률 1.36%)이다.


▲ 뉴스핌


특히 서울의 확산세가 거셌다. 서울에서는 16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423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서울이 423명, 전국적으로 다시 1000명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이 좀 더 지속이 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뭐 더 망설일 수가 없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 부시장은 이어 ‘18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3단계 요건에 충족했고 빨리 시행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다”며 3단계 시행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시장은 또 “현재 시나리오는 다 갖춰놓았다”며 “언제 할 것인가는 그날그날 상황의 추이를 봐서 중대본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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