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닮고 싶어서…성형 50번한 이란여성 징역형

앤젤리나 졸리를 닮고 싶어 50번에 가까운 성형수술을 했던 한 이란 여성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13일(현지 시각)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란의 유명 인플루언서 사하 타바르(23)의 변호인은 최근 타바르가 젊은이들의 부패를 조장하고 신성모독을 했다는 등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 성형수술 전(왼쪽)과 현재의 모습. 사하 타바르 인스타그램

타바르는 지난 2017년 미국 배우 앤젤리나 졸리의 외모를 흉내내기 위해 50번에 가까운 성형수술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에 올랐다. 타바르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두꺼운 입술과 튀어나온 광대뼈 등 앤젤리나 졸리의 얼굴 특징을 흉내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더욱 앤젤레나 졸리과 비슷해지기 위해 몸무게를 34kg까지 감량하면서 온라인에서 ‘좀비 앤젤리나 졸리’로 불리울 만큼 타바르는 점점 더 기형적인 외모로 변해갔다.


이로인해 유명세를 타면서 타바르는 이란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5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 대열에 올랐다.


▲ 성형수술 전(왼쪽)과 현재의 모습. 사하 타바르 인스타그램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이란 사법당국은 지난해 10월 부적절한 방법으로 수익을 얻어 젊은이들의 부패를 조장한 혐의 등으로 타바르를 체포해 기소했다. 여기에 히잡을 느슨하게 착용한 채 성형한 얼굴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 신성모독에 해당한다며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에대해 타바르의 변호인은 그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법원에 보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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