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받자 보건소서 행패부린 70대

경찰에 붙잡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70대 남성이 보건소를 찾아 행패를 부리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 뉴스핌

1일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70대 남성 A씨는 이 보건소를 찾아 "내가 무슨 확진자냐"면서 "가만두지 않겠다"는 욕설 등의 행패를 부렸다. 이후 직원들의 만류에도 거리로 걸어 나간 A씨는 보건소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한 시간여 후인 오전 11시 쯤 붙잡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고 집에서 대기하라는 보건소의 지침을 무시한 채 이를 항의하기 위해 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A씨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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