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집단감염' 서울·천안교도소 5명 확진…전국 교정시설 1121명

교정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천안교도소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왔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121명이다. 이중 격리된 인원은 수용자 986명, 출소자 87명, 직원 27명 등 1100명이다. 수용자 3명, 출소자 4명, 직원 14명 등 21명은 해제됐다. 

▲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의 모습. 2020.12.26. 뉴스핌

이날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서울구치소 4명, 천안교도소 1명 등 수용자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이들은 동부구치소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출소자 포함 수용자 1048명, 직원 22명 등 1069명이다. 가족, 지인 숫자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날 수 있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986명) 현황은 △동부구치소 607명 △경북북부2교도소 340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5명 △강원북부교도소 1명 △천안교도소 1명 등이다.

제주교도소는 수용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직원에 대한 수치는 현재 집계 중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 530명, 수용자 338명에 대한 6차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오전 7시 경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한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전수검사 준비사항 및 수용자 처우 상황도 확인했다.

이후 이 차관은 동부구치소처럼 고층 빌딩형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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