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짜 코로나19 백신이 적발돼 중국 공안이 조사에 나섰다.
미국 언론사 CNN은 1일(현지시간) 중국의 신화통신의 보도내용을 인용해 “베이징, 산둥성 등에서 3000명 분의 가짜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한 혐의로 80명 이상의 일당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CNN은 “이들은 작년 9월부터 가짜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해 주사기에 식염수를 채워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가짜백신 제조일당이 거둔 수익이나 시중에 유통된 물량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CNN은 중국 공안부가 가짜 백신 제조판매와 백신을 가장한 의약품에 대한 사기 등의 불법 행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중국의 시노팜과 시노백은 처음에 자사의 백신이 78% 이상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지만 브라질에서 시행된 임상시험에서는 시노백의 예방효과가 50.38%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백신 예방 효과 논란에 이어 가짜 백신이 적발돼 중국산 백신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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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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