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상에 오르는 음식 중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은 음식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명절·제사음식 영양성분 분석표’에 따르면 가장 콜레스테롤이 가장 높은 명절음식은 ‘오징어 산적(콜레스테롤: 234.25mg /1인분 80g)’이 꼽혔다. 오징어 산적 몇 조각을 먹으면 하루 권고 섭취량의 78%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셈이다.

그 다음은 ▲동태전 1인분 (콜레스테롤 178.76mg / 하루권고섭취량 60%) ▲계적 (169.21mg / 56%) ▲갈비찜 (141.48mg / 47%) ▲떡국 (136.34mg / 45%) 순으로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소고기산적 (134.83mg/45%) ▲깻잎전 (131.80mg / 44%) 등도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하루 섭취 권고량의 절반에 육박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혈액 속에서 떠다니는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덩어리를 형성하여 혈관에 쌓여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미국의 NCEP(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에서는 혈액중 총 콜레스테롤 수준은 200mg/dl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족들이 모이는 연휴에 명절음식을 먹지 않을 수는 없으니 천천히 오래 씹어 먹고, 가능한 낮은 칼로리의 음식으로 대체할 것”을 권유했다. 덧붙여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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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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