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에 오르는 제수용 생선을 구매할 때 헷갈리기 쉬운 생선들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온라인에서 가짜 옥돔을 속여 파는 사례를 적발했다며 소비자들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건강신문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구입 시 유의해야 하는 생선 세 가지를 선별해봤다.
1.옥돔
고가의 옥돔은 저가의 옥두어와 비슷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옥돔과 옥두어는 육안으로 쉽게 구별하기 어렵지만 옥돔에는 ▲눈 및 은백색 반점, ▲몸 중앙에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 띠, ▲지느러미 띠 형태와 색깔이 있는 특징이 있다. 반면 옥두어는 눈밑 반점이 없고 지느러미는 회색이다.
참조기는 머리에 ▲다이아몬드 표시처럼 돌기가 튀어나와 있고 ▲몸통이 좁고 체형이 날씬하다. ▲지느러미는 곱지 않고 갈라져 있다. 반면 부세는 머리 윤곽이 둥글고 매끈하다. 또 조기에 비해 등지느러미가 더 튀어나와 있다.
고가의 민어는 크기가 월등히 크고 배와 등에 ▲노란 지느러미 ▲붉은 색 입 ▲얇은 비늘과 마름모꼴 꼬리가 특징이다. 민어와 헷갈릴 수 있는 어류는 ‘영상가이석태’가 꼽힌다. 이는 동부 대서양 열대에서 잡히는 민어과 어류로 머리는 작고, 등지느러미가 둘로 나뉘며 가슴·배에 검붉은 반점이 있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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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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