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종사자, 백신 접종 이후 사망…“기저질환 여부 조사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입원 환자가 아닌 병원 종사자의 사망 사례가 확인돼 보건당국이 기저질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은 10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람 15명 중 요양병원 종사자 A씨가 포함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50대 여성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6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 뉴스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15명으로 집계됐다. 요양병원 종사자였던 50대 여성 A씨는 3월 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으며 9일 사망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당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건당국은 1차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이 없다고 잠정 결론내리고 백신 접종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망자들이 요양병원 입원 환자이었던 만큼 앓고 있던 기저질환이 악화돼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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