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를 수치화해 암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기술 라이선스가 체결돼 디지털 병리 분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료 솔루션 기업 뷰노는 지난 3일 필립스코리아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암 진단 바이오마커(biomarker)를 정량화하는 기술에 대해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 병리 형태 계측 기술로 체내 변화를 표시하는 바이오 마커의 발현 정도를 정량화 유방암, 신경내분비 종양 등을 진단하게 돕는다. 기존 암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는 항원-항체 반응으로 표시된 바이오마커를 분석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발현된 암세포의 개수와 비율을 직접 수치화 해야 했다.
뷰노의 김현준 대표는 “병리 형태 계측 기술을 도입하게 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바이오마커 세포를 정량화 할 수 있어 의료진의 분석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뷰노는 이 기술을 올해 안으로 허가를 받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위암 병리 인공지능 솔루션 뷰노 메드패스 GC AI™을 임상시험계획 중에 있다. 앞서 뷰노는 이에 적용된 딥러닝 기술을 미국 암연구학회(AACR)의 학술지인 임상 암 연구(CCR)에 공식논문을 출판해 위암 및 위 선종 탐지 정확도 및 효율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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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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