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400억원 현금 유동화…미래동력 확보한다

대웅제약이 지주회사인 (주)대웅에 자사주를 처분하고 400억원 가량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투자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이사회에서 지주회사인 ㈜대웅에 전체 지분의 약 2.6%(30만 6513주 )를 처분하고 400억원의 현금으로 R&D 투자 및 해외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 대웅제약 제공

특히 ▲코로나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줄기세포치료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 ▲폐·신장·피부 섬유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DWN12088 ▲이중타깃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DWP212525·DWP213388 등의 연구 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투자를 연구개발과제 및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촉매로 활용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을 두고 메디톡스와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톡스는 2016년 6월 대웅제약이 보톡스 균주를 도용하고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훔쳤다며 2017년 10월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상대로 국내에서 소송을 걸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소송 관련 2차 재판이 비공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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