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회피 및 방제요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제주도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하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

일본뇌염이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뇌염으로 진행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이번에 발견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주의보 발령 시기는 작년에 비해 4일 빨라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에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으로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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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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