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개소 이달부터 첫 운행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개소가 지난 해 9월부터 6개월간의 종합심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고대구로병원·고대안암병원·국립중앙의료원·서울대병원 4곳을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 선정해 이달부터 일제히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응급환자 이송 현장. 고려대의료원 제공.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는 응급센터에서 이송된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종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시설로써 외상전담팀을 비롯한 중증외상환자 전용 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종치료센터는 서울시와 중앙응급의료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가 함께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민관협력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응급환자의 치료에 신속하게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대구로병원의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중증질환 환자에게 신속하면서도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중증외상환자 치료센터가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에서는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수술실과 같은 치료시설을 먼저 사용하도록 진료시스템을 개편해 365일 24시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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