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알약 항바이러스제의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미국 CNBC 등 언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화이자가 알약형태의 코로나19 항 바이러스제에 대한 임상 1상을 미국에서 실시한다.

코로나19 경구약은 ‘PF-07321332'’라는 항바이러스제로써 프로테아제(단백질 분해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DNA를 복제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CNBC는 프로테아제 억제제가 주로 HIV(에이즈)와 C형 간염 등의 바이러스성 병원체 치료에 주로 사용돼 왔다고 보도했다.

화이자 최고 과학 책임자 미카엘 돌스텐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변형되고 계속해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하면서 이후에도 치료 옵션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는 다음 달 6일 춘계 미국화학학회(ACS) 행사에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치료제는 알약 형태이기 때문에 특별한 병원 입원 절차 없이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