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12~15세 청소년에게 100%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화이자는 미국에서 2천200명의 12~15세 청소년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100% 효과를 나타냈으며 부작용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부작용은 16~25세 대상 임상시험에서 보였던 통증, 발열, 오한, 피로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자의 항체 보유율 역시 16~25세 연령대와 비슷했다. 화이자는 이를 바탕으로 내주에 보건당국에 청소년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은 ‘이 같은 추세라면 미국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올 여름 이전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연설을 통해 19일까지 미국 성인 9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 미국의 전체 인구 29%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완전 접종을 마친 사람도 1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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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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