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생강차와 계피차 등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가 떠오르는 가운데 두 핵심 재료를 혼합한 수정과 역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겨울 음료로 적합해 보인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고 체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감기 예방에 좋다.
계수나무의 껍질인 계피 역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식품이다. 계피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열을 만들어 체내 온도를 높여줄 수 있다.
이렇듯 몸에 열을 낼 수 있는 생강과 계피는 각각 차로 우려 마실 수도 있지만, 두 재료를 혼합한 음료 수정과를 만들 수도 있다. 수정과는 한방에서 감기약으로 처방하는 ‘계지탕’을 변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방의 약보다는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전통 음료다.
반덕진 덕진한방사상체질과한의원 원장은 “계지탕은 손과 발을 중심으로 따뜻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는 ‘약’이며 수정과는 쉽게 즐길 수 있는 ‘음료’”라며 차이를 강조하면서도 “수정과 속 생강과 계피가 몸을 전체적으로 따뜻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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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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