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5000명분 도입 예정

화이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5000명분과 백신 143만1000회분이 9일 국내에 추가로 들어온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팍스로비드 4만5000명분이 국내에 도입된다.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 계약을 맺은 76만2000명분의 일부로, 지난 1월13일 2만1000명분의 초도물량이 들어온 이후 이날 도입물량까지 더하면 총 16만3000회분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다.

▲ 뉴스핌


정부는 현재까지 팍스로비드와 머크앤컴퍼니(MSD)사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을 합쳐 총 100만4000명분의 먹는 치료제를 확보했다. 먹는 치료제는 투약 대상과 처방 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했으며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공급·재고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수급 모니터링을 통해 먹는 치료제가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적기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25분에는 화이자 백신 143만1000회분도 KE8518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도입이 확정된 물량 6000만회분의 일부로, 올해 들어 이날까지 758만7000회분이 국내로 들어온 것이다. 화이자 포함 국내에 도입된 백신은 총 1237만회분으로 늘어나게 됐다.

정부가 개별 계약사·국제기구와 계약하거나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총 1억5044만회분이다. 연말까지 약 1억3807만회분이 국내로 더 들어올 예정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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